강원랜드, 테이블 증설 기대감+배당 매력-현대

현대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장 확장 공사 완공일이 다가와 테이블 증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12년 3월에 영업장 확장 공사를 완공할 것"이라며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영업장 공간이 약 두 배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랜드는 2004년 11월 이래 만 7년 이상 테이블 증설을 하지 못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도 유치돼 테이블 증설 명분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테이블 증설이 없더라도 넓어진 공간을 기반으로 국내외에 널리 도입된 전자테이블 등의 신종 게임 기구들을 활용해 볼 수 있다"며 "영업장 확장만으로도 정체돼 있는 매출이 성장할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배당 투자 매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1000원, 배당수익률은 3.8%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 매력이 더욱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