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내달도 여전…이익전망 개선 업종 관심"-대우

대우증권은 27일 다음달에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생활용품, 건설, 통신서비스, 음식료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장희종 애널리스트는 "한국증시는 세계 주요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크지 않지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0.95배"라며 "가격 매력이 양호한 상황에서 이익 개선이 돋보이는 업종은 생활용품, 건설, 통신서비스, 음식료,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보험"이라고 밝혔다.이들 업종은 PBR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인 저점 대비 양호한 수준이고, 전월보다 기업이익 개선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10월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애플의 아이폰5 출시, 3분기 기업실적 발표 등 여러 이벤트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할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이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생활용품은 경기에 상관없이 양호하게 성장하는 업종이고, IT SW와 통신서비스도 불안한 대외여건 변화에 상대적으로 꾸준한 특징이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보험, 건설과 최근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인 음식료 업종이 꼽힌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