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장난감 도서관' 15호관

대전관 오픈…177㎡ 규모
전국 7대 도시 진출
신세계그룹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짓고 있는 '희망장난감 도서관'이 서울시와 전국 6대 광역시에 모두 들어서게 됐다. 2007년 제주도에 1호관을 연 지 4년 만이다.

신세계는 27일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비래동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 '신세계 희망장난감 도서관' 15호관을 열었다. 177㎡(53평) 규모로 조성된 대전관은 0~7세 아동에게 적합한 장난감과 도서들로 채워졌다. 향후 다문화 가정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저소득층 양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액수만큼 출연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건립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누적 적립기금은 155억원 수준.신세계는 매년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2개 이상 건립해 50여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 부회장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에만 그치지 않고 시설 유지관리,새로운 장난감 지원,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