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전 영어 교육은 '헛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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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 정말 효과 있을까?', `만 6세 이전 외국어 학습이 효과가 있을까?', `우리 아이 비싼 영어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
교육시민운동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영어 사교육 거품에 대해 고발한 '아깝다! 영어 헛고생' 소책자를 출간한다.단체는 "사교육 중 가장 소비 지출이 큰 영어사교육에 초점을 맞춰 바른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보급할 것"이라며 "출간과 동시에 200만 국민 배포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깝다! 영어 헛고생'은 대학교수와 교사 ,학원강사, 의사, 언론인 등 영어 사교육 전문가 26인이 지난 3년간 36회에 걸쳐 토론과 연구, 강연 등을 갖고 확인된 내용을 총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국민들이 영어 사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몰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영어 헛고생'을 오랫동안 해 왔다"라고 지적하며 책을 출간한 이유를 밝혔다.책에는 영어 조기교육의 폐해, 영어 유치원, 조기유학의 후유증, 영어전문학원 등 영어 사교육의 실상에 대해 전한다.
'잘못된 영어 교육 정보'로는 ▲영어수업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를 미리 해놔야 한다 ▲'엄마표 영어'로 성공한 아이가 많다 ▲초ㆍ중학교 때 영어 원서 읽기가 유행이다 ▲영어에 흥미를 길러주려면 영어캠프를 보내야 한다 ▲토익(TOEIC)ㆍ텝스(TEPS)를 미리 하면 고입ㆍ대입에 유리하다 ▲갈수록 회화 중심의 실용 영어능력이 중요하다 등을 꼽았다.
단체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부터 발달하기 때문에 그 이전의 언어, 특히 외국어 학습은 소용 없다"라며 "초등학교 1~2년은 필수로 여겨지던 영어 조기유학은 후유증이 심각해 최근 유학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고 경고했다.이번 소책자 제작과 배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후원자와 온라인 카페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됐다.
소책자 발간을 기념해 28일에는 200만 국민배포운동 출범식을 열고 학교·생협·종교기관·도서관·언론사 등에 책자가 보급될 계획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2009년 '아깝다 학원비!'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교육시민운동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영어 사교육 거품에 대해 고발한 '아깝다! 영어 헛고생' 소책자를 출간한다.단체는 "사교육 중 가장 소비 지출이 큰 영어사교육에 초점을 맞춰 바른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보급할 것"이라며 "출간과 동시에 200만 국민 배포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깝다! 영어 헛고생'은 대학교수와 교사 ,학원강사, 의사, 언론인 등 영어 사교육 전문가 26인이 지난 3년간 36회에 걸쳐 토론과 연구, 강연 등을 갖고 확인된 내용을 총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국민들이 영어 사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몰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영어 헛고생'을 오랫동안 해 왔다"라고 지적하며 책을 출간한 이유를 밝혔다.책에는 영어 조기교육의 폐해, 영어 유치원, 조기유학의 후유증, 영어전문학원 등 영어 사교육의 실상에 대해 전한다.
'잘못된 영어 교육 정보'로는 ▲영어수업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영어를 미리 해놔야 한다 ▲'엄마표 영어'로 성공한 아이가 많다 ▲초ㆍ중학교 때 영어 원서 읽기가 유행이다 ▲영어에 흥미를 길러주려면 영어캠프를 보내야 한다 ▲토익(TOEIC)ㆍ텝스(TEPS)를 미리 하면 고입ㆍ대입에 유리하다 ▲갈수록 회화 중심의 실용 영어능력이 중요하다 등을 꼽았다.
단체는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부터 발달하기 때문에 그 이전의 언어, 특히 외국어 학습은 소용 없다"라며 "초등학교 1~2년은 필수로 여겨지던 영어 조기유학은 후유증이 심각해 최근 유학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고 경고했다.이번 소책자 제작과 배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후원자와 온라인 카페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됐다.
소책자 발간을 기념해 28일에는 200만 국민배포운동 출범식을 열고 학교·생협·종교기관·도서관·언론사 등에 책자가 보급될 계획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2009년 '아깝다 학원비!'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