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변동성 장세 지속…"IT·車·은행株 주목"
입력
수정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73% 하락 마감한 28일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날 5% 이상 급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다"며 "핀란드(28일) 독일(29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통과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반등 기조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곽 연구원은 "반등 기조가 살아나더라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낙독이 과대했던 IT(정보통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박형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유럽 쪽 불확실성이 기본적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해법 도출 여부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럽 재정위기는 불확실성과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의회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1차 확인 지점으로 삼으라는 조언이다.박 연구원은 "증시의 방향성을 따지자면 아래보다는 위쪽인 것은 맞다"며 "EFSF 증액안이 통과되면 박스권 상단인 1850까지는 쉽게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모양을 갖춘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일 의회 승안까지 통과되면 일단 앞서 나타났던 극도의 패닉장은 끝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마주 등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박 연구원은 "최근 급락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부분이 컸기 때문에 반등 시에도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부각될 수 있다"며 "지금 같이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좀 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취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최근에는 유럽 금융과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하면서 대형 우량주 역시 크게 흔들렸다"며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향후 회복시의 탄력을 고려해 대형 우량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곽중보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날 5% 이상 급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다"며 "핀란드(28일) 독일(29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이 통과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반등 기조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곽 연구원은 "반등 기조가 살아나더라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낙독이 과대했던 IT(정보통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박형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유럽 쪽 불확실성이 기본적으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해법 도출 여부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럽 재정위기는 불확실성과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의회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1차 확인 지점으로 삼으라는 조언이다.박 연구원은 "증시의 방향성을 따지자면 아래보다는 위쪽인 것은 맞다"며 "EFSF 증액안이 통과되면 박스권 상단인 1850까지는 쉽게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유럽 재정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모양을 갖춘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일 의회 승안까지 통과되면 일단 앞서 나타났던 극도의 패닉장은 끝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마주 등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박 연구원은 "최근 급락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부분이 컸기 때문에 반등 시에도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부각될 수 있다"며 "지금 같이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좀 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취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최근에는 유럽 금융과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하면서 대형 우량주 역시 크게 흔들렸다"며 "경기 하강 국면에서는 향후 회복시의 탄력을 고려해 대형 우량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