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위스키, 해외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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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의 고급 술 시장, 특히 위스키 시장은 외국 주류기업들이 주름잡아왔습니다.
그런 이 시장에 최근 몸집을 불린 토종 위스키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위스키 하면 흔히 윈저 아니면 임페리얼.
크지도 않은 국내 위스키 시장은 이렇게 영국과 프랑스계 주류 기업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윈저를 만드는 디아지오가 전체 시장의 37.9%,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페르노리카가 27.7%를 점유했고, 나머지에서만 국내 주류 기업들이 각축을 벌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산 위스키인 골든블루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골든블루는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인수되면서 토종 위스키로서 입지를 보다 단단히 하게 됐습니다.
홍준의 수석밀레니엄 실장
"다국적 주류 회사에 맞서 부산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3년 내 빅3에 진입하려고 합니다."
근거지인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입맛부터 사로잡아 앞으로 3년 뒤에는 위스키 3위권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위스키보다 순한 알코올 도수 36.5도로 40도를 넘는 외국산 위스키에 맞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외국 회사의 행보는 여전히 거칩니다.
두 회사 모두 이번 달부터 도수를 낮추고 디자인을 리뉴얼한 새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어 토종 위스키의 도전은 여느 때보다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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