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추락하는 OCI, 이익소각 카드 약발받나…"주가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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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우려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태양광주(株) OCI가 대규모 이익 소각을 결정했다. 최근 시장에 돌았던 자사주 매입설과 비교해 오히려 OCI가 이익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전날 장 마감 후에 자사주 40만주를 매입해 이익 소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OCI 측은 "자사주 40만주를 이날부터 올 1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해 소각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매수주문 한도는 17만2727주다.
자사주 취득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아시아 증권이 맡았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 40만주는 총 발행주식(2424만9371주)대비 1.65%에 해당한다. 이익 소각 규모는 888억원 상당이다.
아울러 지난 8월 9일 금융위원회에서 오는 11월9일까지 자사주 1일 취득 수량 제한을 완화하기로 결의하면서 OCI가 40만주 전량을 한번에 매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888억원 상당의 이익 소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전날 낙폭을 딛고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단순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지 않고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것으로 회사가 결정하면서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에도 OCI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을 당시가 주가가 거의 바닥이었다"면서 "회사측이 자사주를 매입해 이익을 소각키로 한 만큼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날 20만원이 무너진 것은 기업 가치와 비교해 낙폭이 과했다고 판단한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이익소각 결정은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한편 OCI는 전날 12.39% 내려간 19만45000원에 마감했다. OCI는 전날 장 한때 19만1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OCI는 2010년 6월초 20만원 선을 넘어선 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시황 둔화 우려로 지난 4월말 65만7000원을 찍고 돌아서 꾸준히 주가가 하락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전날 장 마감 후에 자사주 40만주를 매입해 이익 소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OCI 측은 "자사주 40만주를 이날부터 올 1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매입해 소각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매수주문 한도는 17만2727주다.
자사주 취득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아시아 증권이 맡았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 40만주는 총 발행주식(2424만9371주)대비 1.65%에 해당한다. 이익 소각 규모는 888억원 상당이다.
아울러 지난 8월 9일 금융위원회에서 오는 11월9일까지 자사주 1일 취득 수량 제한을 완화하기로 결의하면서 OCI가 40만주 전량을 한번에 매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888억원 상당의 이익 소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전날 낙폭을 딛고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단순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지 않고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것으로 회사가 결정하면서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에도 OCI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을 당시가 주가가 거의 바닥이었다"면서 "회사측이 자사주를 매입해 이익을 소각키로 한 만큼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날 20만원이 무너진 것은 기업 가치와 비교해 낙폭이 과했다고 판단한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이익소각 결정은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한편 OCI는 전날 12.39% 내려간 19만45000원에 마감했다. OCI는 전날 장 한때 19만1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OCI는 2010년 6월초 20만원 선을 넘어선 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시황 둔화 우려로 지난 4월말 65만7000원을 찍고 돌아서 꾸준히 주가가 하락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