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첫 사립학교 NLCS 개교


제주특별자치도 내 첫 사립 국제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NLCS Jeju)'가 30일 개교식을 가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NLCS-Jeju 대강당에서 열린 개교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우근민 제주지사, 김우남·김재윤 의원과 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했다. NLCS Jeju는 영국에 본교를 두고 있다. 예비 유치원부터 고교 1학년까지 11학년제로 운영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국내 학력을 인정받으며, NLCS 본교 졸업장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전 세계 대학이 권위를 인정하는 국제학위(IB)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영국, 미국 등에 소재한 대학 입학시 특례입학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최고 건축가로 꼽히는 이타미준의 주도 아래 설계된 이 학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10만4385㎡ 부지에 건축면적 2만9250㎡, 전체 면적 8만3486㎡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1년 1개월 만에 완공됐다. 초·중·고교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공연장, 스포츠센터(수영장), 농구·배구장, 기숙사, 체육실, 대강당, 의료센터 등을 갖췄다.학교에는 영국인 교사 48명을 비롯해 교사 65명이 근무한다. 총 학생수는 435명(외국인 교사자녀 21명 포함)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