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환율에 초점…삼성전자·현대重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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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일 원·달러 환율 전망을 고려해 이달 반도체·장비, 조선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추천주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위원은 "이달 모델 포트폴리오는 원·달러 환율 레벨 상승에 따른 수혜, 환율 변동성 축소를 고려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반도체·장비, 조선 업종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지난 3분기 말 원·달러 환율 급등과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의 연말 전망치를 종전 1040원에서 1080원으로 높였고, 연평균 추정치의 경우 1080원에서 109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기적으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금융위기 및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금융기관들의 달러화 자금 확보 경쟁과 역외 외환시장 달러화 매수 쏠림 현상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에 하향 안정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1100∼1150원대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은 원·달러 환율 1100∼1150원 구간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변화가 가장 양호하고, 최근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업종별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 효과에 비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및 1150원일 경우 반도체·장비 업종의 증가율이 다른 업종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가면 조선업종 및 화학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률 증가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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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위원은 "이달 모델 포트폴리오는 원·달러 환율 레벨 상승에 따른 수혜, 환율 변동성 축소를 고려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반도체·장비, 조선 업종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지난 3분기 말 원·달러 환율 급등과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의 연말 전망치를 종전 1040원에서 1080원으로 높였고, 연평균 추정치의 경우 1080원에서 109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기적으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금융위기 및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금융기관들의 달러화 자금 확보 경쟁과 역외 외환시장 달러화 매수 쏠림 현상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에 하향 안정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1100∼1150원대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은 원·달러 환율 1100∼1150원 구간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변화가 가장 양호하고, 최근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업종별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 효과에 비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및 1150원일 경우 반도체·장비 업종의 증가율이 다른 업종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가면 조선업종 및 화학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률 증가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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