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野 통합경선은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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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ㆍ북 격차 해소 대책 발표 "非강남 재건축 연한 완화 검토"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 발전계획을 3일 발표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살피고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나 후보는 금천구 독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비강남권 아파트 중 최근 신규주택 공급이 현저하게 적은 자치구의 아파트 단지와 내진설계가 안 된 단지,주민 생활불편이 큰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재건축 연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70만명이 사는 노원구,30만명의 도봉구는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주거이동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제도연한으로 재건축규제가 지속될 경우 노원구와 도봉구는 향후 몇 년 동안 신규아파트 공급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 지역의 슬럼화와 주택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검토 이유를 설명했다.
나 후보는 또 강남 · 북 격차 해소를 위해 △다세대 · 다가구 주택지에 생활지원 서비스 집중 투자 △내 집 앞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