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 위험 증가는 주요국 일반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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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가능한가국가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두 배가량으로 올랐으나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정부의 지적이다. 세계 주요국의 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일 뿐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예컨대 중국은 지난 7월 말 87bp(1bp=0.01%포인트)였던 CDS 프리미엄이 9월30일 189bp로 100% 이상 뛰었다. 한국도 같은 기간 103bp에서 205bp로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진국인 일본도 같은 기간 90bp에서 142bp로 58% 올랐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CDS 프리미엄은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비한 보험료일 뿐 이를 국가부도 위험으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