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환율상승으로 3Q 순익 개선-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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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순이익 감소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57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허성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외화자산이 외화부채를 초과하는 구조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이 발생한다"며 "대부분의 조선업체들은 기존 수주물량에 선물환 매도를 이용한 환율 헷지로 실적변동이 크지 않지만, 현대중공업은 100% 헷지를 하지 않고 환율변동에 노출시키는 부분이 있으며, 외화매출채권의 규모가 커서 환율상승에 따라 외환차익 및 외화환산이익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의 외화매출채권이 외화자산의 대부분임을 가정하고 단기 외상매출채권 중에서 60~70%정도가 선물환 부분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분기보다 결산환율이 100원 이상 환차가 발생해 3분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약 1000억원 이상이란 추정이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27% 증가한 6854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나이지리아 LNG 터미널 플랜트공사 수주 가능성이 있고, 해양사업부의 FPSO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허성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외화자산이 외화부채를 초과하는 구조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이 발생한다"며 "대부분의 조선업체들은 기존 수주물량에 선물환 매도를 이용한 환율 헷지로 실적변동이 크지 않지만, 현대중공업은 100% 헷지를 하지 않고 환율변동에 노출시키는 부분이 있으며, 외화매출채권의 규모가 커서 환율상승에 따라 외환차익 및 외화환산이익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의 외화매출채권이 외화자산의 대부분임을 가정하고 단기 외상매출채권 중에서 60~70%정도가 선물환 부분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분기보다 결산환율이 100원 이상 환차가 발생해 3분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약 1000억원 이상이란 추정이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27% 증가한 6854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나이지리아 LNG 터미널 플랜트공사 수주 가능성이 있고, 해양사업부의 FPSO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