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년 이익 개선 가능성 "매수 시기"-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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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4일 빙그레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개선될 확률이 높다며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현재가 매수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0%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성수기에 비가 온 날이 많아 수익성 높은 빙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8월 중순 18.5% 인상돼 유가공업계의 원가부담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가에 대한 정부당국의 입장이 강경해 현재로선 제품가격 인상을 언급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이지만 원유와 우유의 가격 상관성이 높아, 우유가격이 연내 인상될 확률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여름 강수일이 20년 이래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해보면 2012년 빙과 판매량은 올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3%, 3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한 구조"라며 "2012년 실적 반등을 감안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현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PBR 1.2배까지 하락해 가격 메리트도 갖춰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0%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성수기에 비가 온 날이 많아 수익성 높은 빙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주원료인 원유 가격이 8월 중순 18.5% 인상돼 유가공업계의 원가부담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가에 대한 정부당국의 입장이 강경해 현재로선 제품가격 인상을 언급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이지만 원유와 우유의 가격 상관성이 높아, 우유가격이 연내 인상될 확률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여름 강수일이 20년 이래 가장 많았던 점을 감안해보면 2012년 빙과 판매량은 올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3%, 3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한 구조"라며 "2012년 실적 반등을 감안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현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PBR 1.2배까지 하락해 가격 메리트도 갖춰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