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FTA 이행법안 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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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별도의 서한을 통해 한·미 FTA가 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한·미 FTA를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중국, 일본에 뒤져있는 한국 내 미국 상품 점유율을 더욱 하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이행법안 제출은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간의 긴밀한 물밑 사전조율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3일로 예정된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이전 미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는 "우리 국회가 미국내 이러한 진전상황을 감안하고 한·미 FTA가 가져올 제반 혜택과 국민의 지지여론을 고려하여 한·미 FTA 비준동의안도 여·야간 협조하에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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