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

롯데百, 선수단에 3억 포상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페넌트레이스 막판 2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롯데백화점의 '통큰' 인센티브 지원이 큰 몫을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시즌 롯데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약 3억원을 지급했다. 팀이 3연승하면 200만원,5연승하면 500만원을 지급하면서 분위기 향상에 일조했다. 6회 이후 역전승하면 뒤집은 점수차에 따라 1점에 50만원을 포상했다. 타자들에게는 한 경기에서 1회 출루하면 10만원,3회 40만원,4회 60만원,5회 100만원,투수에겐 승리 때 50만원,완투하면 추가로 50만원을 지급했다.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부산 사직구장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키스타임' 경품에 매월 마지막 홈경기에 입장요금의 50%(약 5억원)를 할인하는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상무는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