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최대 실적…국내 완성차 고른 신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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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달 중국 진출 후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GM과 르노삼성 등도 내수와 수출에서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9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와 K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7만3255대,동풍열달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4만3508대 등 총 11만67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월의 11만1177대를 웃도는 수치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중국 전략차종인 K2 등의 판매호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 시장점유율이 9.7%로 2005년(11.0%)에 이어 6년 만에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도 9월에 각각 5만2051대,3만5609대 등 총 8만766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3%(잠정치)를 기록했다.특히 기아차는 중형차 옵티마(한국판매명 K5)가 미국에서 생산되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내수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 달 작년보다 1.1% 감소한 5만6253대를 판매해 주춤했다.하지만 수출은 8만7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었다.기아차는 국내 4만1952대,해외 17만1150대 등 총 21만3102대를 판매했다.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4.4%,해외판매는 19.8%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이 16.4% 늘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쌍용차도 판매량이 늘었다.한국GM은 9월에 국내 1만1754대,수출 5만3787대 등 총 6만554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르노삼성도월내수 1만1215대,수출 1만2723대 등 총 2만39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1.8% 신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까지 누계실적이 총 19만3289대로 전년 대비(19만3547대) -0.1%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았던 판매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쌍용차도 SUV 모델인 코란도C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3000대,수출 65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총 95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현대·기아차는 9월 중국 시장에서 쏘나타와 K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7만3255대,동풍열달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4만3508대 등 총 11만67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월의 11만1177대를 웃도는 수치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중국 전략차종인 K2 등의 판매호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시행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 시장점유율이 9.7%로 2005년(11.0%)에 이어 6년 만에 1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도 9월에 각각 5만2051대,3만5609대 등 총 8만766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3%(잠정치)를 기록했다.특히 기아차는 중형차 옵티마(한국판매명 K5)가 미국에서 생산되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내수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 달 작년보다 1.1% 감소한 5만6253대를 판매해 주춤했다.하지만 수출은 8만7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었다.기아차는 국내 4만1952대,해외 17만1150대 등 총 21만3102대를 판매했다.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4.4%,해외판매는 19.8%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이 16.4% 늘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쌍용차도 판매량이 늘었다.한국GM은 9월에 국내 1만1754대,수출 5만3787대 등 총 6만554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르노삼성도월내수 1만1215대,수출 1만2723대 등 총 2만393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1.8% 신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까지 누계실적이 총 19만3289대로 전년 대비(19만3547대) -0.1%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았던 판매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쌍용차도 SUV 모델인 코란도C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3000대,수출 65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총 950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