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주택거래 45% 증가…2000억 稅收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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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 주택거래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취득세 등 경기도의 세수(稅收) 규모가 20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경기지역 주택거래량은 10만5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3000여건에 비해 45% 증가했다.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8월 연평균 거래량(8만1000여건)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주택 매매가격은 정체한 반면 전세가는 상승함에 따라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전세보다는 아예 취득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주택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 등 경기도의 세금수입이 올해말까지 1900억~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늘어나는 세수는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이월시켜 각종 경기도 살림에 보태쓰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올들어 8월까지 경기지역 토지거래량은 34만필지로 전년동기(31만필지)보다 10% 증가했다.2007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기간 연평균(36만1000필지)에 비해 5% 적은 규모다.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공급물량은 이 기간 5만400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000호)보다 10% 증가했으며 2007년~2010년 같은 기간 연평균(3만9000호)에 비해 37% 늘어났다.사용승인을 받은 준공물량은 5만2000호로 36% 감소했다.2007년~2010년 연평균에 비해 17% 줄어든 수치다.중대형 아파트 등의 미분양 물량이 많아 중소형 건설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는 내다봤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경기지역 주택거래량은 10만5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3000여건에 비해 45% 증가했다.이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8월 연평균 거래량(8만1000여건)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주택 매매가격은 정체한 반면 전세가는 상승함에 따라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전세보다는 아예 취득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주택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 등 경기도의 세금수입이 올해말까지 1900억~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늘어나는 세수는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이월시켜 각종 경기도 살림에 보태쓰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올들어 8월까지 경기지역 토지거래량은 34만필지로 전년동기(31만필지)보다 10% 증가했다.2007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기간 연평균(36만1000필지)에 비해 5% 적은 규모다.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공급물량은 이 기간 5만400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000호)보다 10% 증가했으며 2007년~2010년 같은 기간 연평균(3만9000호)에 비해 37% 늘어났다.사용승인을 받은 준공물량은 5만2000호로 36% 감소했다.2007년~2010년 연평균에 비해 17% 줄어든 수치다.중대형 아파트 등의 미분양 물량이 많아 중소형 건설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는 내다봤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