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브랜드 대상] 피죤, 국내 생활용품 대표 브랜드

섬유유연제 ‘피죤’은 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의 대표 제품이다. 1978년 국내 최초의 섬유유연제로 시장을 개척한 이래 섬유유연제의 보통명사로 사용될 만큼 국내 생활용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피죤은 섬유유연제의 개념조차 없던 1970년대 말 주부들에게 1t 트럭 1200대 분량인 1500만개의 샘플을 무료로 나눠주며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여대 동창회와 성당 및 교회의 각종 모임 등 여성이나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피죤 샘플을 직접 소비자의 손에 쥐어주며 샘플링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대표적인 섬유유연제로 자리잡은 이후에도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전문 리서치 회사를 활용해 시장조사와 자체 브랜드 감사를 통해 시장 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해왔다.피죤은 이를 통해 끊임없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프리미엄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을 선보여 왔다.출시 초기 정전기 방지 기능에서 땀 흡수, 통풍성, 세제 찌꺼기 제거, 속옷용 피부 보호 효과, 색 바램 방지 효과, 구김 방지 효과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왔다.

예를 들어 △웰빙 트렌드에 맞춰 아로마오일 에센스가 함유된 ‘피죤 아로마플러스’ △드럼세탁기 보급 확대로 선보인 드럼세탁기 전용 섬유유연제 ‘드럼 피죤’ △민감성 피부를 위한 국내 최초의 투명유연제 ‘피죤 투명한 자연이야기’ △항균·방취 효과를 갖춘 ‘피죤 데오후레쉬’ △투명한 액체와 민감한 피부에 좋은 자연원료로 만든 무방부제 무자극 제품인 ‘피죤 투명한 자연이야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농축 피죤은 일반 피죤보다 적게 사용해도 탁월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고기능 제품으로 보다 진한 향기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죤 관계자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피죤의 기업 이념이 제품으로 발현된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다국적 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