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브랜드 대상] 한스킨, 아시아에 비비크림 신드롬

한스킨은 ‘비비(BB) 크림’이라는 제품을 처음 만들어 아시아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 비비크림의 원조 회사다.

한스킨은 2001년 트러블성 피부에 좋은 천연 재료와 정보를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천연 재료상’으로 출발했다. 천연재료를 판매하며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2년 스킨케어 화장품을 내놓으며 화장품 업체로 자리매김했다.한스킨은 피부 진정과 보습, 색 보정 효과를 지닌 ‘블레미시 밤’에서 힌트를 얻어 오랜 연구 끝에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주면서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 미백, 탄력 등의 효과를 주는 기능성 제품을 만들었다. 기초화장 후 색조화장 전 가볍게 피부 톤을 보정하기 위해 바르는 화장품으로 당시 화장품 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카테고리였다.

한스킨 측이 이 제품을 대중화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 비비크림이다. 이후 비비크림은 화장품업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적극 뛰어드는 대표적인 제품군이 됐다.

2007년 일본시장에 진출했고 2008년엔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돌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9년 참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본 드러그스토어 쇼’에서 한스킨 부스에는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한스킨 매장을 열었으며, 대만에서는 시장 진출 2주 만에 비비크림 판매 1위, 전체 스킨케어 제품 6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