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대전마케팅공사 초대 사장에 채 훈 전 KOTRA 부사장 내정

대전마케팅공사 초대 사장에 채 훈(61) 전 KOTRA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전시는 다음 달 1일 신설되는 대전마케팅공사에 KOTRA 부사장과 충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채 씨를 초대 사장에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를 전국 공모한 결과 10명이 응모, 임원 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고 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채 씨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채 내정자는 서울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지난 1975년 KOTRA에 입사해 부사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30년간 KOTRA에 근무한 마케팅 분야 최고의 실력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채 내정자는 KOTRA 부사장 재임 시 KOTRA의 경영혁신을 이끌어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기관 1위 및 사장 1위를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또 지난 2007년에는 충남도에서 공모한 경제분야 정무부지사에 선임돼 탁월한 협상능력을 발휘, 2008년 ‘최우수 외국투자유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데 기여하는 등 투자와 마케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채 내정자는 오는 31일 대전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다음달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 10월말까지 임기 3년의 대전마케팅공사 초대 사장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