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대상] 한국중부발전,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진출

녹색성장위원장상(녹색경영)-종합대상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사진)은 지속가능경영을 목표로 지난 2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No 1 화력발전회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중부발전은 해외발전사업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 등 풍요로운 국민생활을 이끈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테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국내외 발전사업이다. 중부발전의 해외발전사업 진출은 국내 발전사 중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에서 시운전 중인 치레본발전소는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준공 후 30년간 운영된다. 탄중자티 발전소는 석탄화력 4기로 구성된 발전소로 중부발전은 3,4호기 운영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내년 1월 두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인도네시아 총 발전량의 9%에 해당하는 약 1만5610GWh의 전기를 공급해 인도네시아 전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왐푸 수력발전소 착공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는 국내 발전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000㎿ USC 화력발전기술을 적용한 신보령 1,2호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행복도시 열병합발전소(515㎿) 건설도 진행 중이다. 특히 신보령 1, 2호기는 총 13가지 신기술이 적용됐다. 일본과 유럽의 동급 USC 발전설비에 비해 증기온도와 효율이 높은 최신시설로 알려졌다. 또한 보령복합 4호기 설비를 인천화력으로 이전하는 인천복합 3호기 대체 건설에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2500여억원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녹색경영에 대한 비전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중부발전의 녹색경영비전은 ‘환경과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초일류 기업’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세계발전 회사 중 환경경영 10위 기업을 목표로 중장기 환경경영 추진전략(ECO-2015)을 수립, 시행 중이다.

특히 핵심전략으로 ‘재생가능자원이용전략(RPS) 성공적 이행’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등 장기목표를 수립하고 202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전략(BAU)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6%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부발전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당시부터 UN CDM(청정개발체제) 등록을 고려함으로써 발전회사에서는 유일하게 5건의 CDM 사업을 등록했다. 중부발전은 현대부생가스,보령소수력,양양풍력,보령·서천태양광 등 약 30기의 신재생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