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올해도 수상 실패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온 고은 시인(78)은 올해도 수상에 실패했다. 해외 언론과 관련 베팅 사이트에서 수상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아쉽게 빗겨간 것.문단 안팎에서는 한국 문학의 저변 확대와 번역 활성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주연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지금까지 28개 언어권에서 486종의 출간을 지원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지만 일본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라며 "공공 번역 기관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더욱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