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일제히 상승…두바이유 97.08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닷새만에 소폭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32달러(0.33%) 오른 배럴당 97.08달러를 기록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01달러(5.3%) 급등한 배럴당 79.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폭은 5개월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58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02.3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468만 배럴 감소한 3억36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ADP 민간고용 일자리 수는 전망치를 넘어선 9만1000개 증가를 나타냈다. 또 9월 비제조업 ISM지수는 전망치 52.8보다 양호한 53을 기록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60달러(1.6%) 오른 온스당 164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