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1644P 바닥권 재확인 필요"-부국證

부국증권은 6일 대외 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바닥권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엄태웅 연구원은 "유럽위기와 글로벌 경제 모멘텀(상승 동력) 둔화 등 기존 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혼란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기 힘들고 대외악재들 역시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단기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향후 국내증시의 바닥권을 재확인하는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엄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사안은 전저점인 1644포인트 또는 1600포인트에서의 지지 여부"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어찌보면 지지부진한 기존 악재들에 따른 불안심리가 빠르게 호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당분간은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증시를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