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서림동 주민이 경관 가꾼다

[한경속보]서울시는 ‘경관협정사업’의 내년 대상지로 개봉3동 344 일대와 서림동 116 일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관협정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경관을 쾌적하게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개봉3동은 전형적인 저층 주택지로 주민봉사단 등 지역조직이 활성화돼 있어 원활한 사업이 기대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개발 소외 지역이었던 서림동은 초등학교 통학로 조성 등 각종 사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선정 지역에는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서울시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했던 기존 시범 사업과 달리 서울시와 자치구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봉3동과 서림동은 사업 추진 초기부터 주민 설명회,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며 “2009년부터 우이동과 신월2동에서 시범 운영한 경관협정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판단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