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젠 관광객, 1인당 263만원 썼다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로 방한한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의 인센티브 관광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13~28일 방한한 바오젠 소속 대리상(대리점 사장) 1만1000명 가운데 14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59점으로 나타났다. 가이드와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4.85와 4.74를 기록했다. 관광지 중에서는 에버랜드(4.69)와 제주도의 성산일출봉(4.63),주상절리대(4.61)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제주민속촌,경복궁,천지연폭포가 뒤를 이었다. 항공료와 숙식,교통비,각종 입장료 및 체험비,쇼핑 등을 종합하면 1인당 소비액은 263만원으로 나타났고 이를 토대로 계산한 전체 방한단의 직접 소비지출효과는 286억원,생산유발효과는 5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출국장 면세점에서 대규모로 지출하는 성향이 있으나 이번 설문은 출국 전에 이뤄져 출국장 면세점의 소비액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실제 지출액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