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 2011' 개최

코스콤은 6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해킹방어대회 및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시큐인사이드 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300여팀이 참가해 오는 7~9일 예선을 거쳐 24일과 25일 최종 8개팀이 본선 경합을 벌인다. 총 25개 문제가 출제되는 예선전은 난이도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하는 문제풀이 형태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본선은 해외 유명 대회인 '데프콘'과 같은 CTF(Capture the flag)방식으로 진행된다. CTF는 상대팀 서버를 공격해 상대방의 키(key)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본선 진출팀은 네트워크 서버 OS IT지식 등을 총동원해 상대 서버를 공격하는 동시에 상대의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

본선과 동시에 오는 24일에는 '창과 방패의 전략’이라는 주제강좌(멘토링 프로그램)를 열어 △윈도우8, 새로운 플랫폼과 기법에 대한 고찰 △시스템 보안 △악성코드 파트 △키보드 해킹 등 최근 해킹 및 보안 이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5일에는 'For more Secure World'라는 주제 아래 5개 세션으로 나눠 정보보호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해킹 및 보안 전문가들이 해킹·보안 동향과 지식기술 전파에 나설 예정이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첨단 금융보안기술을 선보이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