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위기의 유럽보다 저평가"…삭티 시바 CS 이머징마켓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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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과 주가 수준,기술적 분석 등 어느 관점에서 봐도 지금은 한국 주식을 사야 할 때입니다. "
삭티 시바 크레디트스위스(CS) 글로벌이머징마켓 전략대표(사진)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바 대표는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9배 수준으로 주식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를 약간 웃돌고 있다"며 "최근 증시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근원지인 유럽 증시의 PBR이 1.33배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이머징시장에서 188억달러의 주식을 팔았는데 이 중 90% 이상이 한국(68억달러)과 대만에서(104억달러) 발생했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대량 매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
삭티 시바 크레디트스위스(CS) 글로벌이머징마켓 전략대표(사진)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바 대표는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9배 수준으로 주식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를 약간 웃돌고 있다"며 "최근 증시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근원지인 유럽 증시의 PBR이 1.33배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이머징시장에서 188억달러의 주식을 팔았는데 이 중 90% 이상이 한국(68억달러)과 대만에서(104억달러) 발생했다"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대량 매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