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亞홈쇼핑 벨트 구축…신성장 동력 '가속'

GS홈쇼핑(브랜드명 GS샵)은 국내에 TV홈쇼핑을 처음으로 선보인 주인공이다. TV 인터넷 카탈로그 모바일 T커머스 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2001년 업계 최초로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2조원을 넘어섰다.

GS샵은 △인터넷 쇼핑 강화 △해외사업 확대 △뉴미디어 채널 확장 등의 '삼원 전략'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쇼핑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재정비를 통해 인터넷과 TV홈쇼핑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장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자회사 디앤샵을 흡수 합병한 뒤 패션과 잡화 등을 위주로 25~35세 젊은 여성을 공략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쇼핑몰로 특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일 태국에서 현지의 유명 미디어 · 유통업체들과 합작해 설립한 '트루GS'를 개국했다. 인도에서는 홈쇼핑업체 '홈샵18'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도 진출을 타진하며 향후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폰용 쇼핑 애플리케이션 'GS샵 모바일 2.0'은 뉴미디어 채널 확장의 대표 사례다. 도입 초기에 이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성과를 냈으며,향후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GS샵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어린이의 교육 ·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무지개상자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악기를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뒤 연 1회 여름캠프와 콘서트를 진행하며 스포츠 교실 운영,도서관 설립 지원,교복 후원 등도 맡고 있다. GS샵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라임오렌지'를 통해서는 자선바자회,농촌 봉사,나무심기,연탄배달,소년소녀가장 청소년 캠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GS샵이 '최초이자 1등 홈쇼핑' 위치를 놓치지 않고 있는 만큼 언제나 한국 홈쇼핑사(史)를 새로 쓰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 중심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