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상승해 450선 회복…강관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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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해 450선에 안착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2.55%) 뛴 453.91로 장을 마쳤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9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유럽 은행 지원을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가 450선을 회복한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에스엠이 국민연금 지분 보유 소식에 11% 넘게 급등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7%대 뛰어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업종이 4∼5%대 강세를 보였다.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강세와 함께 반도체, IT 부품, IT하드웨어 등도 상승했다. 스마트폰 관련주인 파트론, KH바텍, 자화전자, 멜파스 등이 3∼12%대 급등했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10위권에선 CJ오쇼핑, CJ E&M, 포스코켐텍 만이 내렸다.
JCE는 넥슨 피인수설에 3%대 강세를 탔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시장 확대 기대로 각각 9%, 12%대 급등했다.강관 관련주들은 한국과 러시아의 가스관 협상 재개 소식 등의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스틸플라워와 대동스틸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미주제강도 14%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1개 등 7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195개 종목이 내렸고 4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2.55%) 뛴 453.91로 장을 마쳤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9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유럽 은행 지원을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가 450선을 회복한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에스엠이 국민연금 지분 보유 소식에 11% 넘게 급등하면서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7%대 뛰어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의 업종이 4∼5%대 강세를 보였다.유가증권시장 정보기술(IT)주 강세와 함께 반도체, IT 부품, IT하드웨어 등도 상승했다. 스마트폰 관련주인 파트론, KH바텍, 자화전자, 멜파스 등이 3∼12%대 급등했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10위권에선 CJ오쇼핑, CJ E&M, 포스코켐텍 만이 내렸다.
JCE는 넥슨 피인수설에 3%대 강세를 탔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시장 확대 기대로 각각 9%, 12%대 급등했다.강관 관련주들은 한국과 러시아의 가스관 협상 재개 소식 등의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스틸플라워와 대동스틸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미주제강도 14%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1개 등 7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195개 종목이 내렸고 4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