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신한은행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주가 오르면 추가 수익

예금처럼 원금 보장
"정기예금 금리가 너무 낮다. " "주가가 떨어져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

정기예금처럼 원금을 100% 보장하면서도 주가가 오르면 덩달아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없을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게 주가지수연동 예금이다. 특히 요즘처럼 주가지수가 낮을 때는 주식에 대한 관심도 큰 법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11-20호'를 내놨다. 오는 18일까지 판매하는데 원금보장에다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상품에는 개인 및 법인 고객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만원이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50만원만 넣어도 된다.

종류는 크게 3가지다. '코스피200 안정형 11-20호'는 만기 지수가 기준가 대비 3% 이상 상승하면 연 6.15%를 적용한다. 기준 지수 대비 3% 이내 상승하면 205%의 상승 참여율을 적용하는 구조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1년 후 주가가 지금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하면서,정기예금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코스피200 고수익 상승형 11-20호'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기준 지수 대비 30% 이내 상승하면 55%의 상승 참여율을 적용한다. 최고 수익률을 연 16.50%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예금 기간 동안 장중 한 번이라도 30%를 초과해 상승하면 연 5%의 수익률을 조기 확정한다.

'코스피200 양방향형 11-20호'는 지수가 상승할 때 최고 연 14.6%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최고 연 14.4%의 수익률을 내는 게 가능하다. 수익이 발생하는 주가지수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주식 및 외환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위험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는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주식투자 효과를 향유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