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디자인 총괄상무에 알랭 로네 씨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본 닛산자동차에서 디자인을 총괄해온 알랭 로네 씨(50·사진)를 새로운 디자인 총괄 상무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알랭 로네 상무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닛산 유럽 기술센터의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을 거쳤고, 2000년9월 르노그룹에 합류해 11년간 파리와 루마니아에서 QM5, 로간 등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를 지휘했다.회사 측은 그가 라구나, 트윙고, 트래픽 등 10여 종의 르노자동차의 디자인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르노-닛산 그룹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전기차 '프렌지' 콘셉트카는 그가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인사는 르노삼성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