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100억 투자대회]대학생·전업투자자, 우리금융 '집중공략'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대신증권 'CREATIVE TRADER 2011' 주식투자대회를 중계한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주식투자대회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인 '스타워즈' 운영경험을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는 대회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미 진행 중인 예선리그는 물론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본선대회 상황도 <한경닷컴> 기사를 통해 국내 60여개 온라인 증권채널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에 중계된다.
매일 장 마감 후 그날 대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해설기사와 각종 대회 이모저모 등 풍부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편집자주>

'100억 투자대회' 15주차 예선리그(미션3, 수익금·수익률 5위 내)가 치러진 12일 국내 은행업종 대표주인 우리금융이 전체 대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매매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은행주들은 유럽발(發) 훈풍에 힘입어 주가상승이 이어지고 지속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위기수습을 위한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내달 3~4일 로 예정된 주요 20개국(G20)정상회담 전까지 마련키로 결정,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전날대비 3.29%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1.88%까지 밀렸다가 다시 4%가까이 뛰어오르는 등 변동폭도 컸다.

전체 7개 그룹(전업투자자, 투자동호회, 직장인 남과 여, 주부, 대학생, 패자부활) 중에서 대학생그룹과 전업투자자그룹이 이날 특히 우리금융을 집중 매매, 우리금융은 이들 그룹내 수익금 상위 10위 안에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복지 테마주'로 꼽힌 아동출판 관련주와 전기차 관련 테마주도 이날 대회 참가자들의 집중 매매 대상이 됐다.

전업투자자그룹 내 수익금 기준 2위(약 960만원)를 차지하고 있는 필명 '뭉크적우'는 정부의 전기차 지원확대 정책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한 우리산업 주식을 주당 5000원에 매수해 5055원에 되파는 등 단기 매매로 차익을 남겼다.

5위(약 327만원)를 기록 중인 '휘공선생'은 일명 복지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은 삼성출판사 주식을 추격 매수, 0.99%의 수익률을 올리며 보유(비중 100%) 중이다. 이번주 들어 대회참가자 가운데 최대 수익금(약 7016만원)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달려라하니'는 그간 보유중이던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1주당 5020원에 모두 매도해 안철수연구소, CJ CGV, CJ E&M, 이지바이오, 한빛방송 등 보유종목 수는 5종목으로 줄었다. 이 투자자의 안철수연구소 수익률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53.02%에 이른다.

안철수연구소는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날대비 1.17% 상승한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