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유럽 리스크 해소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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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55포인트(0.90%) 상승한 1만1518.85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1포인트(0.98%) 오른 1207.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0포인트(0.84%) 상승한 2604.73을 나타냈다.이날 뉴욕증시는 유럽 문제 해결 기대에 상승 출발한 이후 오후장 들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등의 수단이 논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04포인트가 상승하면서 1만1620선을 넘어서 작년말 종가를 웃돌기도 했다.
전날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여야는 이 법안을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재투표해 가결키로 했다. 슬로바키아가 지난 7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EFSF 확대 법안을 비준하면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 비준한 것이 된다.
유럽존 재정위기 해소 전망에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까지 더해졌다. 지난달 열린 FOMC 회의에서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양적완화 정책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암 달튼 악시움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기업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해보여 시장의 하락 압력은 많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가 2.87% 올랐다.
유럽 문제 해결 기대에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은 2~3%대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 실망감에 2.4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엿새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0.24달러(0.28%) 내린 85.57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55포인트(0.90%) 상승한 1만1518.85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1포인트(0.98%) 오른 1207.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70포인트(0.84%) 상승한 2604.73을 나타냈다.이날 뉴욕증시는 유럽 문제 해결 기대에 상승 출발한 이후 오후장 들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등의 수단이 논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04포인트가 상승하면서 1만1620선을 넘어서 작년말 종가를 웃돌기도 했다.
전날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악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여야는 이 법안을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재투표해 가결키로 했다. 슬로바키아가 지난 7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EFSF 확대 법안을 비준하면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 비준한 것이 된다.
유럽존 재정위기 해소 전망에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까지 더해졌다. 지난달 열린 FOMC 회의에서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양적완화 정책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암 달튼 악시움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기업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해보여 시장의 하락 압력은 많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가 2.87% 올랐다.
유럽 문제 해결 기대에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은 2~3%대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 실망감에 2.4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엿새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0.24달러(0.28%) 내린 85.57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