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월 실적 부진…10월 확인 필요-현대

현대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9월 실적이 기대를 밑돌아 10월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은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9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4.9% 감소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기존점 매출 성장 부진, 추석 경기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10월에는 대대적인 매출 개선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1~10일 간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공휴일을 제외 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해 10월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나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의 식품 구매 건수가 경기 불안으로 줄고 있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4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2%대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