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재상고 포기…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급물살

론스타가 재상고를 포기했다.

하나금융도 외환은행 인수 가격 협상에서 사실상 론스타와 합의를 이뤄냈다.외환은행 인수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13일 론스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론스타가 미국 시간으로 12일 미국서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상고 기한인 13일 자정까지 법원에 상고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론스타가 법원 판결에 재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론스타의 유죄는 사실상 확정됐다.금융당국도 조만간 론스타에 대해 대주주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강제매각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하나금융과 론스타간 계약도 11월말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이 때까지 금융당국이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 론스타는 한국을 8년만에 떠나게 되는 것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