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 우려 완화에 1150원대 하락…장중 1157.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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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4거래일 만에 1150원대로 떨어졌다.
1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157.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이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일중 변동폭 46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23일(장중 저점 1150원·고점 1196원)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의 하락세는 슬로바키아 국회의 여·야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 재투표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확충 등의 법안을 가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글로벌 증시 등이 뚜렷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등도 서울 환시 환율의 하향안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다만 단기 낙폭에 대한 부담과 1150원대를 단기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한 시장참여자 등의 달러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날보다 8.7원 내린 115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6포인트(1.46%) 상승한 1835.86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48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7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13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157.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이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일중 변동폭 46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23일(장중 저점 1150원·고점 1196원)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의 하락세는 슬로바키아 국회의 여·야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 재투표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확충 등의 법안을 가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글로벌 증시 등이 뚜렷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등도 서울 환시 환율의 하향안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다만 단기 낙폭에 대한 부담과 1150원대를 단기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한 시장참여자 등의 달러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날보다 8.7원 내린 115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36포인트(1.46%) 상승한 1835.86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48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7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13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