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확대

네이트와 싸이월드가 해킹을 당해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컴즈가 사용자 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SK컴즈는 개인정보유출 피해예방센터를 네이트 보안센터로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한 SK컴즈는 이용자가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높이고 자신의 보안상태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네이트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과 스팸문자 등과 관련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네이트 피싱제로'에 대한 안내와 자신의 사이트 보안상태를 한눈에 점검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안설정' 등도 추가 됐다.

개인정보 보안설정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눠진 보안단계 중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보안설정에 대해 알려주고 각 보안등급의 안전성을 설명해준다.또 1회성 모바일 비밀번호인 'OTP(원타임패스워드)'와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 로그인 기록보기 등 자신의 보안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명의도용 차단·확인 서비스도 별도 메뉴로 구성돼 있다.

명의도용 차단·확인 서비스는 사이렌24, 크레딧뱅크, 마이크레딧 등 3개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로 2012년 2월 2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 보안센터에는 개인정보의 개념과 유형, 중요성에 대한 소개와 대응 방법 등이 제공된다.

강은성 SK컴즈 최고보안경영자(CSO)는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SK컴즈의 다양한 노력을 알리고 회원들이 간편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안센터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