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마음이 부자인 나라…부탄 국왕 결혼식

1999년까지 TV와 인터넷이 금지됐던 나라.그렇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히말라야의 소국 부탄의 얘기다. 인구 70만명에 불과한 이 나라는 그간 외부 문명의 유입을 엄격히 통제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최상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행복은 물질에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이 행복한 소국 부탄의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31)이 어제 조촐한 의식 속에 왕비를 맞이했다. 행복은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점을 넌지시 일깨운 혼례였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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