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삼성-애플 특허 소송 맡은 판사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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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을 맡고 있는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 판사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판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 연방 법무부 법률 보좌관과 로스앤젤레스 연방검찰 사기사건 전담반 검사 등으로 재직했다. 한때는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기업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어 2008년 1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샌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임명됐고 2010년 1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지명됐다. 그해 10월 상원 법사위 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고 판사는 14일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갤럭시 태블릿들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청문회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애플 역시 자신들의 특허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 판사는 그러나 삼성전자 제품들을 대해 판매금지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고 판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 연방 법무부 법률 보좌관과 로스앤젤레스 연방검찰 사기사건 전담반 검사 등으로 재직했다. 한때는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기업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어 2008년 1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샌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임명됐고 2010년 1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지명됐다. 그해 10월 상원 법사위 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고 판사는 14일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갤럭시 태블릿들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청문회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은 맞다"면서도 "애플 역시 자신들의 특허 유효성을 입증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 판사는 그러나 삼성전자 제품들을 대해 판매금지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