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손으로 쓰며 정리하라" 수능 D-26 입시전문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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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쉬운 수능,수시 경쟁률 사상 최고,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지는 7개월간의 마라톤 레이스….
2012학년도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고 있다. 201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이 27일 남은 14일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지금부터는 자기 손으로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남은 시간엔 인강(인터넷 강의)도 들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의 얘기를 듣는 동안에는 다 아는 것 같다가도 실전에서는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 입시는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쉬운 수능과 입학사정관제 등 수시 전형 확대,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 신설 등으로 수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면접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 논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도 입시 현장에서 나온다.
손 대표는 "정시든 수시든 결국 대학들의 목적은 실력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라며 "실력과 기본기를 갖춘 학생은 수능이든 논술이든 어떤 전형에도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일단 수능을 위주로 한 자기 공부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신종찬 휘문고 교사는 "남들 얘기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