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이승철, '외국인 모독' 논란

가수 이승철이 외국인 모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 에는 TOP7 김도현, 버스커버스커, 신지수, 울랄라세션, 크리스, 크리스티나, 투개월이 '초대'라는 주제로 세상에 단 한사람 만을 위한 의미있는 무대를 펼쳤다. 유일한 외국인 지원자인 크리스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향해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열창했다.

크리스는 화려한 락 편곡과 자연스런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의 무대에 이승철은 "지금까지 펼친 무대 중 가장 안정되고 자연스러웠다"면서도 "보아가 일본 진출할 때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보아는 일본 진출할 때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한국어 노래를 소화하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우리는 지금 추석특집 외국인 장기자랑의 우승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당장 우승자를 뽑아야하는 '슈스케'와 같은 경연에서는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고 심사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이승철의 '외국인 장기자랑' 발언은 너무 한 것 같다" "외국인 모독 아닌가" "크리스 오늘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 같은데 안타깝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신중현의 '미인'을 선보인 울랄라세션은 3연속 슈퍼세이브로 TOP5에 진출했다. 또 기타를 놓고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 '투개월'의 도대윤이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성대에 물혹이 생겨 컨디션 난조를 보인 신지수와 크리스가 대국민 문자투표와 심사의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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