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박수환, 한대화 '완벽 빙의'

신인남자배우 박수환이 한대화로 분해 선동렬과 최동원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박희곤)이 4개월간의 촬영을 끝마쳤다.

‘퍼펙트 게임’은 10일 군산의 한 경기장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이 영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조승우와 양동근이 실존 인물 최동원과 선동열을 연기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87년에 치러진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연장 15회까지 장장 4시간 56분 동안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명승부’로 뉴스를 장식했던 이날의 경기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경기로 꼽히고 있다.박수환은 “제가 어린 시절부터 대학교 1학년때 까지 야구를 하였기 때문에 이번 촬영은 너 무 즐거웠으며 제가 평소에 존경하던 조승우 선배님과 양동근 선배님과 같이 영화촬영을 하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고 전했다. ‘퍼펙트 게임’ 제작진은 생전 영화화를 기꺼이 허락해 주시고 흔쾌히 조언해주셨던 故 최동원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영화 ‘퍼펙트 게임’은 오는 하반기, 관객들에게 1987년의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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