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 유압브레이커 경쟁력 좋아"-NH證

NH투자증권은 17일 수산중공업에 대해 국내 1위 유압브레이커 제조업체로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창진 연구원은 "국내 지형은 70%가 산이며 대부분이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산 유압브레이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유압브레이커 제조업체인 수산중공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그는 "신시장 개척 결과로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동남아, 중동 등의 건설 경기 호조로 이 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기 둔화로 선진 시장의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치 수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억원, 4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 26% 증가할 것"이라며 "당사 기대치와 유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2011년,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 5.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2011년 MSCI 산업재 평균 PER 8.7배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