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내 상승세 지속…추세변화 아니다"-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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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7일 이번주 박스권 구간 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제한적인 수준의 접근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구간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아직 추세변화로 보기 힘든 단기적 구간"이라며 "이번주 국내증시의 반등이 기대되지만 아직은 펀더멘털과 경기전망이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박스권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기업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란 점에 비춰 가격상의 메리트가 충분히 발생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증시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 추이는 지난 8월 -21.0%를 기록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 최대치(-20.4%)를 넘어선 후, 9월 말 -16.6%로 축소됐으나 이달 중순 재차 -21.7%로 확대됐다. 이는 한국의 내재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의 하향 조정세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에너지, 의료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지만 여전히 유럽발 리스크가 상존해 제한적인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구간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아직 추세변화로 보기 힘든 단기적 구간"이라며 "이번주 국내증시의 반등이 기대되지만 아직은 펀더멘털과 경기전망이 시장을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박스권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기업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란 점에 비춰 가격상의 메리트가 충분히 발생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증시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 추이는 지난 8월 -21.0%를 기록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 최대치(-20.4%)를 넘어선 후, 9월 말 -16.6%로 축소됐으나 이달 중순 재차 -21.7%로 확대됐다. 이는 한국의 내재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의 하향 조정세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에너지, 의료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지만 여전히 유럽발 리스크가 상존해 제한적인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