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강세…엘피다 실적 악화로 반사익 기대

하이닉스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50원(1.59%)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다.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엘피다의 실적 악화로 하이닉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적 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공정전환이 늦어지고 추가적인 감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피다는 지난 14일 9월 결산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42.8억엔으로 전분기대비 33%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1.8억엔으로 집계됐다.

박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70.3%로 악화됐다"며 "이는 같은 기간 하이닉스의 추정 영업이익률 -9%, 마이크론의 8월 결산분기 영업이익률 -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실적부진의 원인으로 회사측은 D램 가격 급락, 엔화강세,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다 히로시마 공장에서 상품 생산비중을 높이면서 발생한 생산성 하락이 부가적인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