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쑥쑥'…"아니 벌써 1조원?"

올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메타사이트 다원데이(daoneday.com)의 집계를 바탕으로 국내 상위 4개 업체의 지난 3분기 월 평균 판매 상품과 서비스 수 및 판매액을 산출한 결과 이 같이 전망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상위 4개 소셜커머스 업체는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월 평균 1521개의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고, 각 상품 및 서비스는 평균 124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커머스 상위 4사의 3분기 거래액 규모는 약 2340억 원이며, 이들 소셜커머스의 연간 기준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티켓몬스터는 내다봤다.

티켓몬스터는 한달 평균 1570여 개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별 평균 매출도 1630만원으로 관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A사가 1373만원, B사 1053만원, C사 9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상위 소셜커머스는 상품 개발 역량이 강화되고 소비자 만족도 등이 향상되는 등 고객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와 질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종합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 상품이나,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는 지역 식당과 미용, 여행 등의 상품 서비스를 내놓고 정해진 시간에 SNS 등을 통해 일정 인원이 모이면 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를 통해 지역 매장의 업주나 판매자는 홍보 효과와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가격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