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식약청서 생체배양기 제조 품목 취득

코리아본뱅크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세포 및 조직을 배양하는 생체배양기의 제조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제조품목 허가를 취득한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는 환자의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대 조직을 배양하는 것"이라며 "이 기기를 통해 배양된 인대조직은 기존 냉동 보관된 동종 인대 조직에 비해 물리적 강도가 400% 이상 높다"고 전했다. 또 배양된 인대조직을 이용하면 이식 직후 재활 기간이 단축되고 회복도 빠르다는 설명이다.코리아본뱅크는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및 유럽회의(CE) 인증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는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심사 후 다음달이면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