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동반성장 트라이앵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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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개 협력업체 참여경북 포항의 전기 · 전자 엔지니어링전문 대기업 포스코ICT(위탁기업)는 올초 협력업체 HKT전기(수탁기업)와 '동반성장 트라이앵글 실천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품질개선 활동을 벌인 결과 설계 개선에 의한 제품 성능향상과 내구성을 확보해 원가 8억2000만원어치를 절감했다.
대구 · 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독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 트라이앵글실천협약'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기업 간 자발적 상생경영 실천을 유도,공정한 거래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10월 현재 대 · 중소기업 간,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실천협약에 부호체어원,대화산기,잘만정공,정화실업,원익쿼츠,광우 등 8개 모기업군이 참여해 1010개의 협력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 성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1차 밴더인 ㈜화인 역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최근 79개 협력기업과의 납품업무 간소화를 위해 전산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서면계약서 교부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공동기술개선팀 구성,소통간담회 정기 개최,부도 협력기업 직원 고용승계,납품대금 선 지급 및 긴급운영자금 지원 등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