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니코르 렌즈 생산량 6500만개 넘어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SLR(일안반사식) 카메라용 '니코르(NIKKOR)' 렌즈 누적 생산량이 이달 초 6500만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니코르 렌즈 생산량은 2007년 7월 4000만개를 돌파하고 2009년 9월 5000만개, 지난해 8월 5500만개를 기록했다.이 렌즈는 어안·초광각·초망원·줌·마이크로렌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니콘의 대표 렌즈군이다.

니콘 관계자는 "1959년 발매한 '니코르-S 오토 5㎝ f/2'가 이 제품군의 시작"이라며 "특히 고스트(이중상)나 플레어 현상(너울거림)을 감소시켜주는 '나노 크리스탈 코트'를 채용하는 등 니콘의 독자적인 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출시된 니코르 렌즈 중 90% 이상은 니콘이 독자 개발한 초음파 모터인 'SWM(Silent Wave Motor)'을 탑재했다. SWM은 회전 에너지를 통해 초점을 맞춰 조용하게 자동초점(AF) 촬영할 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국내에는 약 60여 종의 니코르 렌즈가 출시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